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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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명만 더 있으면 돼!"…토트넘팬, 포스테코글루 데뷔전 찬사→유일한 약점은?

기사입력 2023.07.19 07: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 팬들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첫 경기에 찬사를 보낸 가운데, 유일하게 부족한 한 부분을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8일 호주 퍼스의 옵터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후반 두 골을 따라잡으며 분전했으나 후반 33분 상대 공격수 잔루카 스키마카에서 결승포를 내주고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전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돼 화제가 됐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두 번밖에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이 팀 훈련을 소화한 기간이 짧기에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전반전까지 웨스트햄에 두 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지오반니 로셀소의 만회골과 데스티니 우도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마쳤다. 다만 후반 33분 웨스트햄 공격수 잔루카 스카마카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고, 역전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셀틱 시절 주로 사용하던 4-3-3 기반의 공격 축구를 구하려는 계획을 보여주었지만, 수비 불안 문제로 이른 실점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경기력에 격한 박수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의 악몽 같은 전반전을 건디면서 그에게 한 가지를 줘야 한다고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 감독 첫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그는 셀틱에서도 그의 축구 스타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그리고 토트넘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확실히 지루하지 않았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끝났을 때 대부분의 토트넘 팬은 마음속에는 몇 가지가 떠올랐을 것이다. 첫 번째는 그의 스타일이 인상적이라는 것이다. 토트넘은 31개의 슛을 날렸다. 두 번째는 바로 수비 개선이다"라며 토트넘 팬들이 공격력과 수비 개선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경기에 대해 SNS로 평가했는데 "결과는 무관하다. 내가 본 최고의 경기였다", "딱 한 명. 월드클래스 센터백만 사주면 우리는 무조건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가 전망이 좋다", "새로운 센터백이 오면 완벽할 것이다"라며 새로운 센터백 영입으로 수비만 개선한다면 올 시즌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수비 불안이 여러 차례 약점으로 지적된 바 있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비 보강은 더욱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웨스트햄전을 마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은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며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7시엔 태국 방콕에서 새 시즌 2부로 떨어진 레스터 시티와 격돌하며 26일엔 싱가포르에서 현지 프로팀인 라이언 시티와 붙는다. 이후 오는 8월 6일 런던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자선 경기를 진행하며,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로 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은 8월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원정 경기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킨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일한 약점마저 보완해 차기 시즌 달라진 토트넘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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