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가 17일 첫 방송을 앞뒀다.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는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 200만 명의 시대,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의 좌충우돌 한국 정착기를 그린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다.
외국인들의 ‘찐’ 일상으로 K-컬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호평 속 파일럿을 마무리했다. 이어 종영 후에도 호응이 이어지자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 ‘외국인 꼰대?!’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외국인 멤버들의 조합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첫 회는 한국살이 9년 차 크리스티안과 초보 후배 앤디, 콜린의 조합으로 꾸며진다.
지난 파일럿 마지막 방송에서 크리스티안의 ‘꼰대’스러운 한국살이 강의가 많은 화제를 불렀다.
그는 동생들에게 길을 걸을 땐 형이 앞서 걸어야 하며, 식당에서는 동생이 수저와 물을 세팅하고 고기를 구워야 한다는 등 한국 꼰대 예절을 그대로 복붙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어디선가 들어본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낯설지만 친숙하게 다가왔던 멤버 조합이 정규 편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꼰대력(?)을 배운다. 첫 방송에서 목포로 떠난 이들은 추후 울릉도, 독도까지 섭렵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한국살이의 바이블, 낯선 한국의 재발견
크리스티안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언제까지 김치만 먹을 거야?”라고 말한 바 있다.
김치로 신기해하는 한국살이가 아니다. 한국을 신기해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넘어,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과 한국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국제적인 대한민국의 내용을 보여준다.
상상을 초월하는 매운맛으로 ‘한국살이의 바이블’을 목표로 한다.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전통 음식부터 로컬 음식까지, 외국인들이 전국 팔도 음식을 맛보며 ‘한며드는’ 과정도 고스란히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 이지혜X크리스티안, ’극과 극 반응‘
지난 파일럿에 이어 이지혜와 크리스티안이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더블 MC로 출연한다.
이지혜는 앞선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안을 두고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로의 예능감을 칭찬했던 이들은 파일럿에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던 티키타카 남매 케미를 정규 편에서도 이어간다.
같은 장면에서도 극과 극 반응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예정이라고. 여기에 매 회차 다른 게스트가 출연해 신선한 리액션을 더한다.
평범할 수 없을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살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는 17일 오후 8시 30분에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