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06
연예

친구들→선생님 폭행하는 초2 금쪽이…"내가 없으면 母 편해질 것"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07.15 00:42 / 기사수정 2023.07.15 00:42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금쪽이가 속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순식간에 돌변해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초2 금쪽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초2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했다.  부부는 "불면증 약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금쪽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교권 위가 열려 10일 정학을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금쪽이 엄마는 직장도 그만둔 채 금쪽이를 케어하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고. 

엄마는 "모두 피해를 받아 죄송한 마음뿐 같은 부모로 너무 죄송하다"며 "우리 가족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폭력과 폭언으로 고통을 받는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담임 선생님이 움찔하시던데 저는 이해한다. 선생님 입장에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많은 방법과 힘을 잃은 거다. 존중받아야 할 교사의 위치가 학생들 앞에서 위협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교사의 사명감을 가지고 금쪽이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건데 너무 뭉클하고 안쓰러웠다"고 덧붙였다.

금쪽이는 교감 선생님에게도 폭력성을 드러냈다. 교실로 찾아온 교감 선생님에게 금쪽이는 "야 미쳤어?", "싸가지 없는 XX" 등 온갖 폭언을 내뱉으며 구타까지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결국 금쪽이로 인해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고, 교감 선생님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금쪽이는 다시 사과를 하며 선생님에게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감정에 지속성이 없다"라고 분석하며 "금쪽이가 적절한 사회적 규범과 질서를 배우지 못한 채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이대로 성인이 된다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요즘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다"며 "친구들이 나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나를 무서워한다"고 털어놨다.

또 엄마에게 심한 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엄마가 편하게 살라고"라며 "내가 없으면 엄마가 편해질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쪽이는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갖고 있는 문제의 수위가 심각하다. 금쪽이가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배우고 보충해야 한다. 일단은 학교에 보내지 말아라. 학교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성장 과정에 필요한 계획의 일환으로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그러면서 "단, 집에서 너무 편안하게 있으면 안 된다. 단기 '홈스쿨링'을 하셔야 한다. 모두의 안전과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지금 상태로는 학교에 갈 수 없다는 걸 인식하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을 더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