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외부세력 개입, 정산 문제, 전속계약 분쟁까지 번진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사촌동생이라고 주장한 A씨는 최근 "사촌 언니 일 때문에 걱정해 주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사실을 조금 알려드리겠다. 억울해서 참을 수가 있나"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거짓이 너무 많다"라며 입을 연 A씨는 "소속사 전홍준 대표가 살갑게 말한 적도 없고 언니의 상태를 존중해 준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론칭을 위해 자차와 시계를 팔고, 노모의 돈까지 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전부 거짓이다. 뭘 팔아서 돈을 마련한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소송을 건 데에는 이유가 있고 그게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대응까지 간 거니까 저도 언니랑 가족들 믿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현재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 역시 전홍준 대표가 돈으로 언론을 매수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도 기사 많이 읽어 봤는데 제대로 된 기사가 하나도 없더라. 생각보다 더 더러운 세상이다"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대표는 옹호할 사람이 못된다는 것만 알아달라. 9할은 거짓말"이라고 거듭 강조한 A씨는 "(피프티 피프티의) 앞으로 활동은 나도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가운데, 특수 영화의상 제작자 바네사 리(이미경)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거금을 투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바네사 리는 "미국 톱가수들도 비싸서 못 맡기는 할리우드 특수의상 제작소에 아이돌 의상 의뢰했던 소속사는 어트랙트가 처음이었다. 내 스케줄 때문에 도와드리진 못했다"라고 전하며,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음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전홍준 대표의 지인들은 각종 채널을 이용해 그의 열정과 비참한 심경 등을 전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를 워너뮤직코리아에 팔아넘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불투명한 정산 등으로 인해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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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