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자신의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한 당사자에게 또 다른 협박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14일 황의조가 지난달 26일 경찰에 동영상 유포자 및 협박범을 처벌해달라고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A 씨가 황의조에 이메일을 보내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특정 시점을 언급하면서 황의조가 자신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경우 "네(황의조) 휴대폰에 있는 사진 등 사생활을 다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A 씨는 또 황의조가 연예인 등 지인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앞서 지난달 25일 SNS를 통해 자신의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의조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유포했다.
하지만 황의조가 지난 1일 경찰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으면서 A 씨는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A 씨를 여자친구가 아닌 금전을 노린 단순 협박법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황의조가 경기에 출전했던 시간대에 황의조의 SNS 메신저 계정에 누군가 로그인한 흔적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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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