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미미가 열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 7회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수라부부와 주조형제의 입주 풍경이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이날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아들 최민서는 난방공사 마무리를 위해 시멘트와 모래, 물을 반죽한 모르타르 만들기를 시작했다. 최수종과 최민서는 힘겹게 모래를 운반했고 모르타르를 완성시켰다.
두 남자가 삽으로 모르타르를 뿌리면 하희라가 고르게 펴는 작업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아들바보’ 하희라는 최민서에게는 칭찬을, 최수종에게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정반대의 태도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저격했다.
작업을 모두 마친 세 사람은 이웃 주민이 가져다 준 고기로 파티를 벌였다. 불을 떼기 위해 최민서는 첫 장작 패기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민서는 남다른 근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불러모았지만, 힘 없이 내리치는 도끼질에 빵 터지게 만들었다. 반면 최수종은 지난 시즌에서 마스터한 장작 패기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킹수종 면모를 다시금 발산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최수종과 하희라, 최민서는 본격 고기 먹방을 벌이며 군침을 돌게 했다. 하희라는 고생한 최수종과 최민서를 위해 직접 쌈을 싸주는 사랑 넘치는 순간도 그려졌다. 최수종은 식사 중 최민서에게 "솔직히 아빠는 앞으로 과연 최민서씨가 뭘 할까?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날 수나 있을까?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하희라는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공부만 하고 졸업하고 여자친구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최수종은 "근데 사귀어보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하희라는 "오빠 되게 웃긴다. 윤서(딸)는 안 된다고 하고 민서한테는 사귀라고 하고, 이런 불공평이 어딨나. 그래봤자 둘이 한 살 차이인데 그럼 윤서도 남자친구 사귀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안 되지!"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수라부부의 첫 입주날, 설렘을 가득 안고 집으로 들어섰지만 눈앞에는 널브러진 공사 재자들과 마감되지 않은 벽 등 공사가 덜 끝난 모습에 당황해했다. 길어진 장마와 그 때문에 자재 수급이 늦어지면서 공사도 지연된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 내부를 점검하던 중 최수종은 뱀을 발견,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쳤고 거침없이 다가가는 하희라를 향해 연신 “미안해”를 외쳐 찐 웃음을 몰고왔다. 결국 최수종은 “집도 완성도 안 되고 뭐야”라며 울부짖었다. 이에 과연 수라하우스는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수라부부를 찾아온 천둥, 미미 커플의 4년 비밀 연애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천둥이 수라부부에게 특별한 부탁을 한다고 해 궁금증을 더했다. 두 사람은 방송 후 SNS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
한편, ‘세컨 하우스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세컨 하우스2'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