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7.13 14:2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생애 첫 시상식 후보지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홍석천은 13일 오후 "연예계 데뷔 30년가까이 참 열심히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그동안 무슨 무슨 시상식에 후보로도 오른적이 없었네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 청룡시리즈어워드 예능부문에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거짓말인줄 알고 몇번을 확인 또 확인 ㅎㅎㅎ"이라며 "주위에도 소문도 잘 못내고 있다가 이제서야 소식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보에 오른게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신동엽, 유재석, 이광수, 황제성 너무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여서 수상은 감히 엄두도 못내지만, 그 한 자리에 제가 오를 수 있었던건 모두 여러분 응원덕입니다"라며 "지치고 쓰러지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괜찮아, 할 수 있어 일어나' 박수쳐주신 여러분 덕입니다. 어차피 수상은 못할거 같아서 살짝 후보 소감 한거 같네요"라고 이야기했다.
홍석천은 "어렸을 때 전 시골 학교에서 좀 눈에 띄는 아이였어요. 매주 학교에서 주는 상장을 엄마아빠께 갖다드렸죠. 늘 내 아들 장하다 뽀뽀해주시고 머리쓰다듬어 주시던 부모님 연예인 되고는 한번도 그런 기쁨을 드린적이 없어서 참 죄송스러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이라도 그런 멋진 시상식 자리에 선 아들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잘 견뎌주신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더 열심히 살게요. 게이 아들 부끄러우셨을텐데 티 안내고 당당하게 교회 나가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