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5기 현숙이 영식에게 행한 무례한 태도와 관련해 사과했다.
ENA·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에 출연 중인 15기 현숙의 계정에는 "영식님도 노력 많이 하시던데 현숙님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어야죠. 너무하셨어요. 보는 데 너무 불편했네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현숙은 "네 다 제 잘못입니다. 영식님께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제가 너무 최악이었네요..... 보시는 분들도 많이 불편하셨을텐데 죄송합니다"라고 인정하며 반성했다.
현숙은 31세 D 건설 건축기획팀 직원이며 영식은 34세 S 전자 반도체 설계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12일 방송분에서는 남자 출연진들이 데이트 선택권을 가져갔다.
현숙은 영식의 선택을 받았다. 영식은 현숙에게 "안 춥냐"라고 물었는데 현숙은 "어 춥죠"라고 답해 MC들을 폭소하게 했다.
영식은 "이따 갈 때 카디건 줄까요?"라고 했는데 현숙은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답했다. "뭐 먹고 싶냐"라는 질문에는 "원래 짜장면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짜장면은 데이트 선택을 못 받았을 때 먹는 고독 정식 메뉴다. 영식은 "아 그래요?라고 웃으면서도 이내 초점을 잃고 당황했다.
차 안에서도 냉기가 흘렀다. 영식은 "저번에 말했을 때 사람 관계를 이게 아닌 것 같다 하면 단칼에 자른다고 했나?"라며 떠올렸다. 하지만 현숙은 "그거 저 아니에요"라며 손사를 쳤다.
그런가 하면 "사람 마음이라는 게 노력한다고 되기가 좀 어렵지 않냐. 그래서 저는 인터뷰 때 (호감 가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다"라며 마음이 떠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영호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꿈꿔온 웨딩드레스를 실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식장에서 입고 싶다는 이유로 미션 데이트를 거절했던 바 있다.
현숙은 이 일을 언급하며 "타격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의욕이 많았는데 이후 힘이 안 나더라"라며 기분이 안 좋은 이유를 밝혔다.
영식은 현숙을 위로해 주면서 최대한 현숙의 기분에 맞춰 그녀를 풀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카페에서는 "맛있어요"라는 말에 "음 잘됐네요"라며 엉뚱한 리액션을 보였고 "이건 항상 먹는 그런 맛이에요"라고 말해 또 한 번 MC들을 웃겼다.
"TV도 잘 안 보냐"라는 질문에는 "TV를 잘 안 보는 건 순자님이다. 모든 걸 말하는데 저에 대한 설명이 없다"라며 타박했다. 영식은 "현숙님이 TV 보는 걸 좋아하는지 물어본 것"이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현숙은 MBTI를 맞히지 못한 영식에게 또 무안을 줬다.
그러면서 "별로 우리가 대화한 적이 없어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라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이후 현숙은 부엌에서 오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다. 그때 영식이 우연히 부엌으로 왔고 영자는 오이를 썰지 않겠냐며 영식과 현숙이 둘만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했다.
그러자 현숙은 "나 안 할래"라며 영자에게 불편한 눈빛을 던지고 자리를 떠나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영식은 "왜 화났대?"라며 어리둥절해했다.
현숙은 출연진들이 모여있는 거실로 돌아왔다. 영철이 의아해하자 "두 분(영식, 영자)이 만든다고 그래서"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했다.
사진= ENA·SBS PLU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