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로운 사기' 적목 ‘회장’ 김태훈이 천우희의 숨통을 조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포착됐다.
11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4회에서는 제이(김태훈 분)가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고 이로움(천우희) 앞에 선다. 제이에 대해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이로움이 자신을 속인 제이를 어떻게 대할지 이들의 첫 대면이 궁금해지고 있다.
지난 13회에서는 베일에 싸인 적목의 진짜 실세 회장이 제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안방에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로움이 어릴 적 읽었던 백과사전의 특정 단락을 짚어내며 자신의 존재를 직접 알린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제이의 악마적 성향을 엿볼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초대 적목키드인 제이와 남다른 유대관계를 맺어온 이로움의 경우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적어도 제이는 나의 복수를 이해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제이를 신뢰했던 바. 진짜 모습을 알고 난 후 분노와 모멸감에 눈시울을 붉힌 표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무겁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 속 모든 비밀이 밝혀진 후 마주 선 이로움과 제이의 대치 장면이 흥미롭다. 사진 속 이로움과 제이는 유대감이라곤 원래부터 없었다는 듯 목숨을 겨누며 살벌하게 대치 중이다. 제이에게 목을 졸려가는 와중에도 굴복 따위 하지 않는 핏발 선 이로움의 눈빛이 강렬하게 빛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인 제이의 모습은 섬뜩한 인상을 더한다. 이로움의 부모는 물론 링고(홍승범 분)를 쏜 리볼버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음 지어 보이는 모습에서 ‘악마적 멘토’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게 만든다.
총을 맞고 쓰러진 링고와 리볼버를 손에 쥔 제이, 이로움으로써는 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상황. 과연 이 숨 막히는 현장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11일 방송에 기대감이 쏠린다.
천우희와 김태훈의 핏발 선 대치는 11일 오후 8시 50분 ‘이로운 사기’ 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