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다해가 이장원의 절친 신재평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다해가 이장원을 위한 내조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장원과 배다해는 노트북을 세팅해 놓고 가족들과 그룹 통화를 시작했다. 이장원의 할아버지, 부모님, 동생들이 화면에 등장했다. 삼형제 중 장남인 이장원은 둘째는 군의관, 셋째는 식당을 경영하는 셰프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장원은 "코로나 때 시작을 했다. 화상회의가 유행하지 않았느냐. 저희 가족 상황에 딱 맞았다"면서 한 달에 한 번씩 가족들과 랜선모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장원 할아버지는 가족들을 위한 훈화를 시작했다. 배다해는 익숙한 듯 할아버지 말씀을 경청했다. 이장원 아버지는 배다해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다면서 책을 들고 한참 동안 설명을 했다.
가족들과의 랜선모임을 마친 이장원과 배다해는 청소준비를 했다. 이장원은 배다해가 청소기를 들자 세계청결협회에서 청소 동작 700개를 정리해 놓은 것이 있다며 스피드 클리닝을 위한 다섯 가지 규칙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다.
이장원은 야심 찬 얼굴로 "모든 도구 갖고 다녀라", "같은 곳 한 번 이상 가지 마라" 등을 말했지만 배다해는 시큰둥했다. 발끈한 이장원은 갑자기 "청소 대격돌 할래?"라고 제안했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청소구역을 나눈 뒤 소원 내기 청소대첩을 시작했다. 배다해는 청소기를, 이장원은 도구 풀 세트를 사용했다. 가볍게 승리한 배다해는 "오늘 소원은 오빠 옆에 하루 종일 붙어 있기다"라며 합주에 쫓아가고 싶다고 했다.
배다해는 지난번 뮤지컬 연습 당시 이장원이 일일 매니저로 외조해줬던 것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자신이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다. 배다해는 직접 만든 특제소스와 루꼴라, 절인 토마토, 계란 프라이 등으로 샌드위치도 만들어 조공하고자 했다.
배다해는 이장원의 합주연습이 진행될 소속사 사옥을 찾아 페퍼톤스 신재평을 비롯해 세션 멤버들을 만났다. 신재평은 공연 때마다 각종 숙박시설에서 이장원과 함께 자 봤다면서 "장원이 똑바로 잔다"는 얘기를 했다. 배다해는 "기분이 되게 이상하다. 둘이 그 얘기를 공감한다는 게 이상하다"며 웃었다.
배다해는 페퍼톤스의 합주연습이 시작되자 모니터링용 영상을 촬영한 뒤 휴식시간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공개했다.
신재평은 배다해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과거 이장원이 라디오에서 자신을 이상형이라고 말한 얘기를 꺼냈다. 배다해는 이장원을 향해 "재평 오빠 대신 날 선택한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장원은 24년 차 친구 신재평과 현재 아내 배다해 사이에서 눈치를 봤다.
배다해는 신재평이 "장원이 내 거였는데"라고 하자 "다시 가지실래요?"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에 신재평은 자신이 결혼할 때 이장원이 울었다는 얘기도 꺼내며 배다해와의 묘한 신경전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