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은 국내 해외축구 중계 판도에서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프랑스 리그1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채널 SBS스포츠가 이강인 못지 않게 함박웃음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SBS스포츠는 9일 이강인의 PSG 입단이 확정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PSG의 리그1 2023/24시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아직 시즌 개막이 한 달 넘게 남았지만 그 만큼 이번 이강인 PSG 입성에 따른 반가움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SBS스포츠는 "한국 축구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이 PSG 이적 소식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SBS스포츠의 유튜브 채널 '파리 습제르망'엔 이미 시즌 개막 전부터 이강인 활약을 기대하는 수많은 축구팬들의 댓글 릴레이가 펼쳐졌다"고 했다.
댓글에 따르면 국내 축구팬들은 "PSG 라인업에서 이강인을 보게 될 줄이야", "메시 떠난 PSG, 이강인으로 빈자리 채우나", "이강인의 스루 패스와 음바페의 득점, 상상만으로 즐겁다", "막내형 이강인 PSG의 큰형이 되자", "역사적인 PSG 입성, 이강인과 같은 시대에 사는 게 자랑스럽다" 등 네티즌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PSG 중계는 다년간 리그1 중계 경험을 쌓은 SBS스포츠 축구 중계진과 함께한다"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이재형 아나운서-이황재 해설 위원 콤비를 필두로 베테랑 조민호 아나운서, 김동완 해설 위원이 중계를 맡는다"고 알렸다.
앞서 PSG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강인의 도착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PSG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게 되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5년이다. 이강인은 2200만 유로(약 315억원)의 이적료에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PSG에 입성, 새 시즌 리그1을 누비게 됐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