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하의 딸 하송 양이 출연했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단합이 필요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미주가 하송 양의 등장에 깜짝 놀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을 단합시키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준비했다. 첫 번째 미션은 6명 모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촬영 장소에 도착하는 것이었고, 제한 시간은 1시간이었다.
유재석과 하하는 스스로 예능 베테랑이라고 자부했고, 다른 멤버들이 이용하지 않을 교통수단을 선택하기 위해 고민했다. 유재석은 수상 택시를 타려 했지만 운영을 하지 않는 날이었고, 결국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하는 망설임 끝에 전동 킥보드를 빌렸다.
이이경은 소속사 대표에게 카풀을 부탁했고, 미주는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히치하이킹을 했다. 그러나 주우재와 박진주는 자차를 이용해 교통수단이 겹쳤다. 더 나아가 하하는 전동 킥보드에서 자전거로 갈아탔고, 제한 시간을 초과했다.
첫 번째 미션은 실패로 끝났고, 두 번째 미션은 골목 이어달리기였다. 제작진은 120초 안에 결승선을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고, 멤버들은 1차 시도를 실패했다.
곧바로 2차 시도가 진행됐고, 마지막 주자인 하하의 다음 순서로 하송 양이 깜짝 등장했다. 하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이어달리기를 마쳤고, 다른 멤버들은 하송 양을 알아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유재석은 "너 삼촌한테 최근에 동영상 보냈잖아. '놀면 뭐하니?' 네가 대신하겠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하하가 유재석에게 동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 속에서 하하는 "재석이 삼촌이 '놀면 뭐하니?' 멤버로 네가 되라는데 할 거냐"라며 물었고, 하송 양은 손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었다.
하하는 "아빠 일거리 뺏을 거냐"라며 거들었고, 유재석은 "삼촌 이름 아냐"라며 질문했다. 하송 양은 "메뚜기 삼촌"이라며 말했고, 하하는 "잘 살리지. 얘가 분량 괴물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이경은 "다음에 우리 아버지가 뛸까 무섭다"라며 덧붙였고, 유재석은 "혹시 나은이도. 나 모르게 또"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유재석은 하송 양에게 "오늘 나와줘서 고맙다. 나중에 삼촌 집에 놀러 와라. 나은이 언니랑 재미있게 놀자"라며 유나은 양을 언급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