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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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초토화 시킨 '메가 트윈스포' LG, 12-3 대승으로 연승 신바람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07.08 21:1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제 몫을 해준 에이스와 선발 전원 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고 기분 좋은 토요일 밤을 즐겼다.

LG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10차전에서 12-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리며 롯데와의 상대 전적도 6승 4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안치홍(1루수)-렉스(지명타자)-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박승욱(2루수)-김민석(중견수)로 타순을 꾸렸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플럿코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LG는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문성주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득점권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고 김현수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오스틴의 선제 2홈 홈런이 폭발하면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롯데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2-1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2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사 후 유강남, 박승욱의 연속 안타로 잡은 1·2루 기회에서 김민석이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유강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2-2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LG가 3회초 2사 2루에서 4번타자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달아났지만 롯데도 4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6회초 LG 공격에서 요동쳤다. LG는 1사 후 오지환의 안타와 박동원의 몸에 맞는 공 이후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4-3으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계속된 2사 1·3루의 추가 득점 기회도 살려냈다. 1루 주자 박해민이 신민재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롯데 배터리를 흔들었고 곧바로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6-3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 오스틴의 볼넷 출루 후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2·3루 찬스가 연결됐고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로 8-3으로 도망갔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간 뒤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스코어는 9-3이 됐다. 

불붙은 LG의 방망이는 타자 일순과 함께 사정 없이 롯데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2사 2·3루에서 홍창기의 2타점 2루타, 손호영의 1타점 적시타로 12-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LG는 이후 불펜진이 7~9회말 롯데 저항을 가볍게 잠재웠다. 플럿코는 시즌 11승째를 따냈고 타선은 개막 후 3번째 선발 전원안타로 불을 뿜었다.

반면 롯데는 박세웅이 난조를 보인 가운데 타선과 불펜까지 LG에 압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시즌 37승 37패로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몰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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