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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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한 천재' 델레 알리도 SON 생일축하…"손흥민 마이 브라더, 사랑한다!!"

기사입력 2023.07.08 20:00 / 기사수정 2023.07.08 2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 때 손흥민과 찰떡궁합이었으니 지금은 '방탕한 천재'로 몰락한 델레 알리가 손흥민의 31번째 생일을 축하해 화제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계정을 통해 "손흥민, 당신의 생일을 정말 축하한다"라며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7월 8일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의 생일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오늘로 31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만 31세가 됐다. 한국은 최근까지 '만 나이'가 아니라 '세는 나이'를 주로 사용했기에 한국에서 손흥민 나이는 32살이었지만 법이 개정됨에 따라 '만 나이'로 통일되면서 나이가 줄어들어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팀 내 핵심 선수이자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이 31번째 생일을 맞이하자 토트넘은 잊지 않고 손흥민 생일 축하 포스터를 제작해 메시지와 함께 게시했다.



전세계 수많은 팬들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에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알리도 손흥민에 아낌 없는 축하를 했다. 알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과거 토트넘 시절 어깨동무한 사진을 올리며 "생일 축하해, 마이 브라더, 사랑한다"라고 말한 뒤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까지 집어넣었다.

알리는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생활에서 최고 도우미 중 한 명이다. 지난 4월 초엔 손흥민이 브라이턴전에서 골을 넣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자 알리가 다시 부각되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골 중 케인이 어시스트를 23개 해줘 1위를 차지했고, 지금은 맨유에서 뛰는 에릭센이 10개를 기록했다. 이어 3위가 알리로 총 9개다.

1996년생인 알리는 19살이던 2015년부터 토트넘 주전을 맡아 엄청난 재능을 뽐냈는데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초반 득점에 적지 않게 기여했다.

그가 2019/20시즌까지 딱 4시즌 불꽃처럼 활약하다가 주전에서 멀어진 점을 고려하면 기간 대비 기여도는 케인 못지 않은 셈이다. 도움은 물론, 손흥민 골의 시발점이 된 적도 많았다.



또 손흥민과 주고 받는 핸드셰이크 세리머니까지 경기장 안팎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고, 2020년 전후로 토트넘에서 급격히 입지를 잃더니 지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힘든 상태까지 몰렸다.

알리가 에버턴을 거쳐 튀르키예 베시크타시까지 밀려났다가 거기서도 쫓겨나 3달 전 퇴폐적인 생일파티로 영국 축구계의 조롱을 받는 것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알리는 에버턴으로 복귀해 새 시즌 맹활약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부활하면 손흥민도 기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델레 알리 인스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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