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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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티스트] "두려움, 나를 흔들지만" 수안, 나의 스무살②

기사입력 2023.07.09 08:50 / 기사수정 2023.09.12 13:31



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입니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아홉 번째 주인공은 그룹 퍼플키스 수안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아이돌티스트]①에 이어) 그룹 퍼플키스 수안의 스무살이 반짝인다. '아이돌티스트'로 우뚝 선 수안은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팀의 막내지만 수안은 누구보다 성숙했다. 그는 "아이돌로서 팀 활동을 할 때도 연차가 찰수록 발전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아티스트다워져야지라는 생각을 해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앨범에 담고 싶은 메시지, 그리고 저라는 사람 자체애 대한 생각이 많이 정리되더라고요. 그런걸 음악으로 풀어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껴죠. 제가 바랬던 아티스트의 모습 중 일부가 아닐까 싶네요."



'스무살' 수안에게 스무살은 뭘까. 그는 직접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담아냈다. 다음은 수안이 생각하는 스무살에 대한 짧은 단상이다. 

벚꽃이 피어나고 따뜻한 바람이 일렁일 때쯤 내 기분도 함께 일렁이더라. 

오늘의 하늘은 어떤 기분인지 참 파랗더라. 

하루를 의미 있게 만들어 준 하나의 꽃잎. 너에게도 내가 그런 존재였음 하구나. 

꽃잎 하나의 한 순간, 한 장면씩 적어 큰 나무가 완성될 때쯤에는 내가 너에게 온전히 봄이라는 계절로 남았으면 좋겠구나. 

다시 한 번 돌고 돌아 내가 찾아오면 우리들의 날리는 꽃잎들로 다시 한 번 맞아주겠니? 


위 글은 수안이 2021년 3월 30일에 쓴 글이다. 봄을 맞이하며 수안이 느꼈던 스무 살에 대한 의미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수안은 가장 좋아하는 가사로 손디아의 '어른' 중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를 꼽았다. 또한 자신의 노래 '트웬티' 중에서는 '세상이 잠이 들어 하나둘씩 꺼져가면 두려움이 찾아와 나를 흔들지만/ 라는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수안이 생각하는 아티스트란 뭘까. 

"앞으로 많이 바뀌겠지만 지금은 자신의 이야기나 감정을 노래로 풀어내서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받는게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돌티스트]③에서 계속) 

사진 =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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