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독립 15년차' 최재림이 전원주택 라이프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최재림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재림은 혼자 산 지 15년 차라고 밝히면서 친숙한 분위기의 집을 공개했다. 최재림의 집은 온갖 물건이 곳곳에 가득한 상태로 별다른 인테리어 콘셉트는 없었다.
최재림은 집에 대해 "물건을 잘 안 산다. 가까운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필요한 걸 주기도 한다. 콘셉트는 없고 여기저기서 도움 준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림의 집은 큰어머니가 주신 거실 테이블과 나무 의자, 동네에서 득템한 서랍장, 지인에게 선물받은 소파 등 어디선가 받은 물건들로 채워져 있었다. 최재림은 침대만큼은 편안하게 잠자기 위해 자신의 돈을 주고 샀다고 털어놨다.
최재림은 "제 집에 물건이 많은 것 빼고는 별로 불만은 없다. 버리기엔 아깝고 해서 하나둘씩 쌓이다 보니까 계속 쌓였다"면서 맥시멀리스트임을 전했다.
최재림은 기상하자마자 세안을 한 뒤 간단하게 스크램블을 만들어서 쌀밥과 명란젓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최재림은 잠시 훈련소에 보냈다는 반려견 울피와 영상통화를 하고는 이불을 들고 바깥으로 나갔다.
멤버들은 최재림이 문을 열자마자 바깥인 것을 보고 놀랐다. 알고 보니 최재림은 전원주택에 살고 있었다. 최재림은 전원주택에 살면 조용하고 쾌적해서 좋다고 얘기했다.
이불을 들고 나선 최재림이 도착한 곳은 근처에 사는 박칼린 집이었다. 집에 있는 세탁기가 작아서 이불빨래를 부탁하러 왔다고.
최재림은 박칼린과는 지난 2008년에 만났는데 가족보다 더 많이 만날 정도로 친근한 사이라고 했다. 최재림은 현재 살고 있는 집도 박칼린의 추천으로 이사오게 됐다면서 전수양 작가, 안무 선생님도 한 동네에 사는 이웃주민이라고 했다.
연주회 일정이 있는 박칼린은 최재림에게 2층 배수로 확인을 부탁한 뒤 나갔다. 최재림은 근처의 전수양 작가의 집에도 들렀다가 집으로 향했다. 최재림은 박칼린이나 전수양 작가, 안무 선생님에 대해 "안심 되고 의지가 된다. 무슨 일이 생겨도 딱히 걱정 되지 않는 그런 역할을 서로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최재림은 거실에 놓았던 대형 피규어를 정리하려다가 일부분을 깨트리고 말았다. 최재림은 갑자기 망치를 들고 나오더니 피규어를 비닐에 넣어 망치로 더 부수기 시작했다.
코드쿤스트는 최재림의 망치질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는 것 같다"며 무서워했다. 최재림은 전현무도 "다중인가 봐"라고 하자 단지 부피를 줄여서 잘 버리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