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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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 인용 대사 눈길

기사입력 2011.06.15 22:55 / 기사수정 2011.06.15 22:5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자신의 상황을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에 비유한 윤필주(윤계상 분)의 대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의 사랑' 15일 방송분에서 윤필주는 이날 방송에서 독고진(차승원 분)에게 "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그냥 놔두라"는 말을 듣고 고민한다.

착잡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는 윤필주는 때마침 강세리(유인나 분)에게 온 전화를 받는다. 두 사람은 놀이터 그네에 앉아 나눴다.

강세리는 지난 일을 사과 하며 "어디갔다 왔냐"고 물었고 윤필주는 "좀 이상한데 갔다 온 것 같다"며 "혹시 이상한 나라의 폴이라는 만화를 아느냐"고 물었다.

윤필주는 "폴이라는 소년이 이상한 나라 대마왕한테 잡혀가 니나를 구하러 가는 만환데 요술차 타고 딱부리도 들고…"라며 설명을 이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을 '이상한 나라의 폴'에 비유해 설명했다.

"폴은 울고 있는 니나를 구하려고 용감하게 달려가요. 그런데 항상 타이밍이 어긋나서 대마왕에게 니나를 뺏기죠. 그런데 한번은 폴이 니나 손을 잡고 구해내는데 성공해요. 근데 니나가 폴의 손을 나버리고 이상한 나라에 스스로 들어가 버려요."

강세리는 "뭐 그런 이상한 애가 다 있데요"라며 말을 받았다.

윤필주는 "만약에 폴이 대마왕한테 찾아가서 니나를 놔달라고 따졌는데 니나는 여기서 행복하니까 상관하지 말라면, 폴은 다시는 이상한 나라로 니나를 구하러 가지 않았겠죠. 그런데도 다시 니나를 구하겠다고 나서면 폴은 정말 이상한 녀석인 거겠죠"라며 슬퍼한다.

윤필주가 자신을 독고진에게 잡혀있는 구애정을 구하러 달려가는 폴로 비유했음을 깨달은 강세리는 "그럼 나는 뭐예요?"라고 물었고, 윤필주는 강세리를 '버섯돌이'에 비유하며 "대마왕 밑에 있다가 나중에 폴하고 좀 친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강세리는 "좀 좀 친해지긴 하는 건가? 라며" 웃었다.

[사진 ⓒ MBC '최고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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