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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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주목하는 김하성 활약 "MLB No.1 수비로 SD에 큰 기여"

기사입력 2023.07.07 15: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수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활약에 주목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6일 "한국의 최강 유격수 김하성에 대한 저평가에 목소리가 크다"며 "타격 성적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No.1 수비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뛰면서 타율 0.254(268타수 68안타) 10홈런 31타점 15도루 OPS 0.752로 쏠쏠한 타격은 물론 물샐틈없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이미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은 것은 물론 도루는 지난해(12도루) 기록을 뛰어넘었다. 홈런 2개만 더 추가하면 빅리그 개인 커리어 하이도 경신한다.



출루율(0.345)은 타율 대비 1할 가까이 높고 장타율(0.407)도 4할을 넘기면서 공격에서도 샌디에이고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현지 언론과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김하성에 대해 칭찬 일색이다. 

미국 야구 전문 통계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평가한 올 시즌 현재까지 김하성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3.8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야수를 통틀어 5위,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가 지난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며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기는 변수가 있었지만 공수 모두 한층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력만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Defansive WAR은 1.9로 김하성이 빅리그 전체 1위다.



'풀카운트'는 "김하성은 수비 지표인 dWAR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올 시즌 주로 2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LA 에인절스와 3연전에서도 호수비를 연발하며 샌디에이고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한국 대표로 출전한 WBC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거물 선수들이 군단을 이루는 샌디에이고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사진=AP/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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