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시즌2로 돌아온 '형사록'이 더욱 쫄깃한 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감독 한동화)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지난해 10월 시즌1의 공개를 앞두고 시즌2의 제작이 결정될 정도로 '형사록'은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
OTT 플랫폼 시청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형사록'은 지난해 10월 26일 공개 후 국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TOP10 순위에서 3위로 출발, 2주차였던 11월 4일 1위를 차지하면서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작품이 종영한 후에도 꾸준히 높은 인기를 끌었고, 지난 4월까지 TOP 10을 유지했을 정도로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4일 기준 4위를 기록하며 시즌2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3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한동화 감독은 작품에 대해 "시즌1은 적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의 암묵적인 전투, 보이지 않는 접전 등 첩보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언급처럼 시즌2 1, 2화는 각 인물들의 심리싸움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시즌2로 새로 합류한 연주현 역의 김신록과 최도형 역의 정진영은 등장만으로도 인물들 간의 긴장감을 그려낼 정도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1에서 몸을 날려가며 뛰어다니던 김택록(이성민)은 치밀한 머리싸움을 벌이는 '두뇌파' 형사로 변신했고, 무조건적으로 택록을 따르던 이성아(경수진)와 손경찬(이학주)도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키운다.
특히나 2화에서는 각 인물들을 중심으로 새로이 알려지는 정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매주 2회씩 끊어서 공개되는 것에 대한 아쉬뭄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작품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많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과연 '형사록'이 한국 범죄 스릴러물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또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대표작으로 이름을 남길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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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