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정성호가 확고한 교육관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다섯 남매를 돌보는 정성호의 육아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성호는 생후 6개월 늦둥이 막내아들 하늘이를 보살피며 5남매 육아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생후 6개월부터 14살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의 각기 다른 기상 시간을 확인, 정신 없이 등교를 도왔다.
아이들을 모두 유치원, 학교에 보낸 정성호는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이후 아이들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익숙하게 집안일을 분배, 막내 하늘이를 보살폈다. 특히 둘째 수애는 하늘이가 울자, 능숙하게 분유를 먹였다. 분유를 먹는 동안, 먹기 편하게 머리에 손을 받쳐 주기도. 하늘이도 누나의 지극정성을 아는지 수애랑 있을 때는 울지 않았다.
수애가 분유를 먹이는 모습을 지켜보던 정성호는 "난 한 병도 못 먹였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내레이터 소유진도 "초등학생 맞냐. 이 스킬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네 남매가 불평불만 없이 착실히 집안일을 돕고, 막냇동생을 돌보는 모습에 정성호는 "내가 죄를 짓고 살진 않은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성호는 "제일 중요한 건 그 나이에 바르게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아내 경맑음도 "학원도 아이들이 가고 싶다고 하기 전까지는 안 보냈다. 스스로 가고 싶다고 말한 게 6개월 전이다. 공부 잘한다는 칭찬보다 예의 바르다는 얘기 듣는 게 더 행복하다"며 확고한 교육관을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