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심장 리그'에서 신기루가 한 달 식비를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신기루가 '大식가' 오해에 대해 해명하며 '多식가'임을 강조했다.
이날 신기루는 김민경, 홍윤화, 풍자와 함께하고 있는 '한도초과'를 언급하면서 "좋은 풍채들을 다 모았다. 그래서 누군가 '더 뚱땡이 모기 싫다'고 해도 나만 뚱뚱한게 아니니까 '내 얘기 아니구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지혜는 대세로 떠오르며 인기가 급상승한 것을 언급했고, 신기루는 "저는 인기가 없을 때도 사람들이 다 쳐다보기는 했었다. 지금은 모자랑 마스크를 써도 다 저를 알아보신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보시면 대부분 '생각보다 날씬하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또 영탁은 "신기루 씨에 대한 기이한 소문을 들었다. '대식가'가 아니라 '미식가'라고 하셨다더라. 그런데 LA갈비를 4kg을 먹고, 곱창만 2m를 드신다던데"라고 물었고, 신기루는 "처음 시댁에 갔을 때 혼자 LA갈비를 4kg을 먹었다. 그래서 스스로 '엘사 신기루'라고 했다. 시어머님이 저의 먹방을 관전하고 계시더라"면서 웃었다.
이어 신기루는 "그런데 LA갈비 4kg까지는 깔끔하게 먹는다. 또 곱창 2m는 생각보다 얼마 안 된다. 곱창을 굽기 전 2m를 말하는거다. 저는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먹는다. 술을 마시면 계속 먹는데, 20시간을 계속 먹은 적이 있다.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호동은 "한 달 식비는 어느 정도 나오느냐"고 궁금해했고, 신기루는 "저희는 아이도 없고, 남편과 둘이 산다. 그래서 500만원 정도 나온다. 저희가 술을 워낙 좋아해서 식비에는 술 값도 포함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기루는 "건강하려면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그래서 저는 120kg은 안 넘기려고 한다. 그리고 저는 3개월에 한 번씩은 매이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한다. 건강을 생각하면서 먹으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기루는 15년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신기루는 "15년 동안 방송을 15번도 안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에 두 개의 스케줄이 있을 때도 있다. 오해도 악플도 많지만, 생각보다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