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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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시즌 6승…키움, '박건우 제외' NC 8-4 꺾고 시리즈 기선제압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3.07.04 22:20 / 기사수정 2023.07.04 23:24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취점을 내주고도 무너지지 않은 선발투수 안우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4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37승2무39패(0.487)를 마크했다. NC의 시즌 성적은 36승1무35패(0.507)가 됐고,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가 공동 3위로 올라와 N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키움은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이원석(1루수)-김웅빈(지명타자)-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지영(포수)-김주형(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안우진.

NC는 손아섭(우익수)-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제이슨 마틴(지명타자)-윤형준(1루수)-천재환(중견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신인' 이준호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NC였다. 1회초 서호철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고, 권희동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서호철을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제이슨 마틴도 1타점 2루타를 만들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스코어는 2-0.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이후 이지영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김주형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3회말 2사 만루에서 김주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균형을 맞춘 키움은 김준완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빼앗긴 NC는 4회초 천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좁혔지만, 키움이 5회말 2점을 얻으면서 6-3으로 달아났다.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린 김혜성이 후속타자 이정후의 내야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빠르게 날아오는 타구를 유격수 김주원이 점프 캐치로 낚아채려고 했으나 공을 잡지 못했고, 빈틈을 놓치지 않은 김혜성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NC는 6회초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윤형준의 득점으로 1점 만회했지만, 7회부터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키움은 8회말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 볼넷 이후 무사 1·2루에서 대타 김수환의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9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준완-김혜성 테이블세터가 각각 4타수 2안타 1사구,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7출루를 합작하면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약 세 달 만에 1군에서 선발 등판한 NC 선발 이준호는 2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1자책)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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