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연수가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연수-손지창 부부가 26년 차 결혼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지창은 아침 일찍 일어나 직접 만든 채소 주스와 귤, 삶은 계란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손지창은 혈압 체크를 한 뒤 10시가 되자 출근을 했다. 24년 차 전시행사 기획 사업가인 손지창은 직원들과 함께 클라이언트 미팅을 했다.
오연수는 손지창이 출근한 뒤 11시쯤 일어나 세안부터 하며 민낯미모를 자랑했다. 오연수는 꼼꼼하게 피부케어를 하며 선크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집에서도 선크림을 바른다고. 오연수는 손지창의 경우 선크림을 안 발라서 항상 잔소리를 한다고 전했다.
오연수는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면서 소파에 앉아 멍하게 있었다. 오연수는 "12시까지는 항상 기운이 없다. 항상 멍 해 있다"고 했다.
오연수는 검은콩두유, 사과, 양배추, 샐러리, 토마토 샐러드로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면서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었다. 손지창은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오연수를 두고 "천년 만년 살 거다"라고 했다. 오연수는 "최애프로가 '명의', '생로병사의 비밀'이다"라며 "오래 살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안 아프려고 그러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 시각 손지창은 클라이언트 미팅을 끝내고 오연수에게 전화를 했다. 손지창은 용건만 간단하게 말하고 끊었다. 오연수는 "남편이 보고하니까 진짜 안 궁금하다. 제가 전화한 적 없다. 제가 전화하면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남편이 놀란다"고 했다.
오연수는 영양제를 한 움큼 먹고 AS 전화를 했다가 점심시간에 걸리고 말았다. 오연수는 평소 늦게 일어나다 보니 은행, 관공서 방문 등의 일정을 하려면 항상 점심시간에 걸리고 "이따가 해야지" 하다가 6시를 넘기는 경우가 많아 손지창한테 시키는 편이라고 했다.
오연수는 "뇌도 자꾸 움직여야 한다고 저명하신 선생님이 말씀하신 걸 듣고 스도쿠 하기 시작했다"면서 뇌 운동을 위한 스도쿠를 했다. 오연수는 뇌 운동을 위해 주문한 숨은그림찾기 책이 어린이용인 것을 확인하고는 손녀가 있는 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에게 연락을 해서 책을 주겠다고 했다.
오연수는 스도쿠에 이어 색칠공부, 전신 스트레칭까지 하고는 외출을 했다.
손지창은 결혼식 행사 대관처였던 호텔을 찾아 일정을 이어갔다. 손지창은 특정 업체가 내정된 상황에서 경쟁PT를 하던 중 수모를 겪었던 일화, 해외행사에서 남자 클라이언트가 엉덩이를 잡았던 사연 등 사업가의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