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킹더랜드' 주역 임윤아, 이준호의 열애설 해프닝이 연예계를 휩쓸고 지나갔다. 이번 열애설 해프닝으로 두 사람의 '케미'는 입증한 셈. 이제 작품으로 진가를 보여줄 때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남녀 주인공 이준호, 임윤아의 열애설이 지난 3일 불거져 화제를 모았다. 결론은 양측 모두 "사실 무근". 너무 친해서 생긴 해프닝이라는 설명이다.
임윤아와 이준호는 각각 소녀시대와 2PM이라는 2세대 대표 아이돌 멤버로 활동했으며 MC 호흡을 맞추는 등 깊은 인연을 지녔다. 특히 선남선녀 비주얼 합과 1990년생 동갑내기 케미까지 완벽하게 갖춘 이들이기에 '킹더랜드' 만남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이다.
여기에 작품 속 로코 호흡까지 완벽하게 작용하면서 팬들을 넘어 시청자들까지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결국 두 사람이 작품에 들어가기 전부터 연인 관계였으며, 이로 인해 '킹더랜드'에 동반 출연했다는 열애설이 등장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기까지 했다.
임윤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이준호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은 친한 사이일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빠르게 수습했다. 두 사람의 실제 연애를 간절히 바랐던 일부 팬들은 서운하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킹더랜드' 열애설은 일종의 해프닝으로 신속하게 일단락됐다.
'킹더랜드'는 무심하고 까칠한 재벌의 남자 주인공과 웃음을 잃지 않는 신데렐라 캐릭터의 여자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전형적인 클리셰에 대한 지적을 피하지 못한 채 출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새 유치하지만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로맨틱 케미와 클리셰 범벅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해내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설득시키는데 성공,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시청률 역시 승승장구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불거진 두 사람의 열애설 해프닝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번 열애설로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보이는가 하면, 이미 인기 상승세 궤도에 오른 '킹더랜드'가 무슨 노이즈 마케팅이 필요하냐며 반박하는 입장도 보인다.
열애설이 아니더라도 실제 연인보다 더 연인 같이 설렘 자극하는 두 사람의 열연과 드라마의 심쿵 모먼트 등으로 '킹더랜드'의 순항 중이었다. 여기에 열애설 해프닝이라는 MSG로 화제성까지 완벽하게 잡은 상황.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킹더랜드'가 이제부터 작품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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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