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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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이 '바비', '바비'가 모든 여성" 남녀노소 즐길 영화의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3.07.03 11:08 / 기사수정 2023.07.03 11:0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이 '바비'를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표현한다.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감독 그레타 거윅이 참석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그레타 거윅 감독은 "제일 처음엔 마고 로비와 작업할 수 있어 신났다. 그는 그동안 제작자로서 이끌었던 작품이 뛰어나서 기대가 많이 됐다"라고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게 두려움이 많다. '바비'라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캐릭터로서, 사람들이 바비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 바비가 시대를 앞선 부분도 있었고, 뒤처진 부분도 분명히 있어 기대가 크면서 두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복합적인 심경을 밝혔다.

마고 로비는 "배우로서 그레타의 작품을 오랫동안 봐왔다. 그는 저의 친구이기도 하다. 카리스마 있고 친절하다. 연기해 왔던 캐릭터도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감독으로서도 작품을 보면 비전이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레타 거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에 대한 지식이 많고 영화와 영화사, 영화감독과 제작 기술에 대해서 박학다식하고 거기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있는 것 같다. 작업하는데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바비'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카메라를 통해서 구현하려 했던 다양한 효과에 대해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그레타 거윅은 작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사람으로서도 좋은 분이다. 5년 동안 '바비' 영화에 작업하고 있는데 존중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레타 거윅은 "현재의 바비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모든 여성들이 바비고 모든 바비가 여성이라고 할 정도다. 바비의 정체성이 모든 사람들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영화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머니가 바비의 스테레오 타입때문에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걸 넘어서 성장하고 많은 것을 가지게 하는 작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고 로비는 바비를 소재로 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당연히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바비 팬들도 있고 바비라는 인형 자체가 콘셉트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안다. 바비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고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버전을 좋아한다. 뭔가 질문이 있다거나 의구심이 생기면 대화를 통해 넘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우리가 아직도 뇌를 공유한 느낌을 가진다"라며 "왜냐면 '바비'에 대해 바비 랜드를 만들고, 빌딩을 만드는 기획 자체가 영화인으로서 너무나 신나는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한국의 떡케이크를 선물로 받고, 소감을 전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꿈을 꾸는 것만 같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 다시 와서 오랜 기간 여행하고 싶다. 한국에 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메리카 페레라는 "따뜻한 환대 감사하다. 좋은 추억을 잘 만들어주셨고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한 것 같다. 좋은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영화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 글로벌하고 보편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인이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고 로비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아직 보여드리지, 알려드리지 못한 것이 많다"며 "트레일러에서 보여진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다들 관람을 해주시면 좋겠다. 굉장히 위트있고 스마트한 영화다. 배우들도 뛰어나기 때문에 빨리 영화를 볼 수 있기를 기대가 된다"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바비'는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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