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FC 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나설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과 대전은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9승5무5패, 승점 32로 3위, 대전은 7승6무6패, 승점 27로 7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앞서 지난 4월 대전 홈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은 3-2 대전의 승리로 끝났다. 당시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대전이 승리를 가져갔다.
약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이번 맞대결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즌 울산 현대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팀들의 승점 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과 대전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 결과로 순위가 당장 뒤집히는 건 아니지만 대전이 승리할 경우 승점 차가 단숨에 2점으로 좁혀지게 된다.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대전은 4위까지 넘볼 수 있다.
서울도 2점 차에 불과한 4위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3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대전전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승리를 발판 삼아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또한 포항 스틸러스를 넘어 2위 탈환도 노릴 에정이다.
킥오프에 앞서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 팀 서울은 지난 30일을 끝으로 임대 계약이 만료된 황의조 대신 일류첸코 카드를 꺼내들었다.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서며 백종범이 골문을 지키고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수비를 맡는다. 오스마르, 임상협, 이승모,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하며 일류첸코가 최전방 원톱에 자리한다.
원정 팀 대전은 U-20 월드컵 스타 배준호를 앞세운 3-4-3으로 맞설 예정이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끼며 안준수, 김현우, 임덕근이 수비를 구성한다. 오재석, 안톤, 주세종, 이진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이현식과 티아고, 배준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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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