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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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 푹 빠진 SD 지역 매체 "찬사 받을 자격 있는 선수"

기사입력 2023.07.01 13:3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초 2사 2루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김하성은 침착히 볼넷을 골라 1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샌디에이고는 2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연장 11회말 수비에서 신시내티 엘리 데 라 크루스에 1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 스펜서 스티어에 끝내기 2점 홈런까지 내주면서 5-7로 무릎을 꿇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이 더욱 어려워졌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37승 45패로 5할 승률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던 기세를 올 시즌에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위안이 되는 건 김하성의 활약이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1일 "김하성은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8(248타수 64안타) 9홈런 30타점 13도루 OPS 0.757로 쏠쏠한 타격은 물론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2루 수비 능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시즌 OPS가 개인 통산 OPS보다 높은 유일한 선수다"라며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DRS(Defensive Run Save)에서도 +15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또 "김하성이 지난 6월 30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속 157km의 빠른 공을 받아쳐 홈런을 때려냈다"며 "지난해까지 154km 이상 직구 상대 타율은 0.154(78타수 12안타)였지만 올해는 0.308(26타수 8안타)로 크게 올랐다. 샌디에이고 코치진은 김하성을 리하고 호기심 많은 타자라고 부른다. 빠른 공 대처가 좋아진 건 놀랍지 않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AFP/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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