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나는 SOLO' 영숙이 영철이 아닌 영호에게 호감을 표했다.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15기의 랜덤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영수와 정숙, 상철과 현숙, 영호와 영숙, 영철과 순자가 랜덤 데이트에 나섰다.
영숙에게 직진하던 영철은 순자와 나가게 되자 실망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순자는 영철에게 "주변에서 소개팅 많이 안 해주냐"라고 물었다. 이에 영철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남초 회사라서 더 없다. 여자인 친구도 별로 없다"고 답했다.
순자는 "그럴 것 같다. 선이 확실해보인다. 연락하는 여사친도 없냐. 최고의 남자친구긴 하다. 그런 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바람 같은 거 필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되게 괜찮은 사람인데 제가 봤을 때 영철님은 너무 영숙님한테 꽂혀있었다. '좀 더 빨리 얘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숙은 궁금해했던 영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운동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영호는 "주말에도 헬스장에 간다. 나는 근데 그게 그렇게 싫진 않더라. 자기소개(에 대해) 말이 안 나오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호는 "내 모습을 그 시간에 잘 못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숙은 "제일 열심히 하지 않았나. 노래까지 불러가면서. 뭘 더 하고 싶냐. 어떤 게 아쉽냐"고 질문했다.
영호는 "대학교, 가치관, 생활 습관, 연애관, 연애 스타일이라든지 아무것도 말 안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영호는 연애관에 대해 "맞춰준다기보다는 그냥 잘 맞는 것 같다. 조용한 사람을 한번 만났는데, 잘 웃으면 끊이지 않고 입을 움직일 수 있다. 그만큼 웃겨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친구처럼 대화가 잘 통하는 모습이 MC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영호는 영숙에 대해 "좋았다. 너무 재밌어서 한번 식사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숙 또한 "취미도 잘 맞고 생활 패턴도 비슷했던 것 같고, 티키타카가 엄청 잘 돼서 '오잉?' 했다"고 전했다.
또 영숙은 "영철도 성격이 둥글둥글한데 영호도 생각보다 엄청 둥글둥글하고 무난한 스타일이더라. 친구 같은 건지 이게 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