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보 이즈 어프레이드' 아리 에스터가 봉준호 감독과 영화의 주연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감독 아리 에스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호아킨 피닉스 분)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
그러면서 앞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에서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앞서 관람한 봉준호가 "잘 봤다"며 작품을 칭찬했다고 언급했다.
아리 에스터는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워낙 훌륭한 분이고 나의 히어로 같은 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 해주신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감격했다.
이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오는 7월 1일 스페셜 GV에도 함께한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주연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 무엇보다도 눈에 띈다. 앞서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 감독 리들리 스콧), '조커'(2019, 감독 토드 필립스) 등에서 열연하며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는 편집증과 불안에 휩싸이면서 엄마 모나에게 순종하는 아들을 연기하며 복합적인 인물의 내면을 탁월히 표현했다.
아리 에스터는 캐스팅에 대해 "저를 말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배우를 캐스팅 하고 싶었다"라며 웃음지으며 "보가 나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를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아킨의 연기에 대해 "뛰어난 배우가 뛰어난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자기 자신을 던져서 연기에 몰입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까지 저의 작품에 열정적으로 임해주는게 감사했다. 대본이나 역할에 굉장히 깊이 있게 몰두를 해줬기 때문에 생각한 것보다 더 잘 나온 장면들이 있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오는 7월 5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싸이더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