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가 남자친구 안우연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4회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이 남자친구 공유남(안우연)에게 이별을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짝사랑하는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천사랑을 위해 마카롱 선물을 준비했던 구원(이준호)이 천사랑과 공유남의 포옹을 목격하고 그대로 씁쓸하게 뒤돌아 선 가운데, 천사랑을 만난 공유남은 "아직도 화났어? 내가 잘못했어. 다신 안그럴게"라며 영혼 없는 사과를 했다.
천사랑은 "뭘 잘못했는지는 알고?"라며 답답해했지만, 공유남은 "뭐가 됐든 내가 다 미안해"라면서 "뭐가 됐든 또 그럴 것 아니냐"는 천사랑에게 "바쁜 것 정리되면 여행 가자"고 눈치 없이 말을 이었다.
공유남과 이별하기로 마음 속에서 결정한 천사랑은 "할 말 있으니까 조용한데서 얘기 좀 해"라고 말했지만, 공유남은 "그냥 여기서 얘기하면 안되냐. 동호회 사람들 만나기로 했다. 중요한 약속이다"라고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천사랑을 분노하게 했다.
천사랑은 공유남에게 "그러니까 내 마음 풀어주려고 온 게 아니라 네 마음 편히 놀려고 잠깐 들른거네. 얼굴도장 찍으러"라고 황당해했고, "그렇게 말하면 섭하다. 일부러 약속 시간까지 늦추고 여기까지 왔다"고 해명하는 공유남에게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으니까 이해해보려 했다. 내가 선택한 사람이라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나를 소중히 하지 않는 너에게 배려는 사치인 것 같다. 넌 그런 배려 받을 자격이 없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유남은 "애들한테 늦는다고 말할테니까 간단히 저녁 먹으러 가자. 김밥 어때"라고 말했고, 천사랑은 공유남의 손을 뿌리치며 "우리 헤어지자. 나한테 미안해서 더 못 만나겠어"라며 "한 쪽이 모든걸 맞춰주면 그사람을 망친대. 내가 너를 망친것 같아"라고 얘기했다.
이후 천사랑은 "난 너 생각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넌 네 얘기만 하냐"는 안우연의 모습에 다시 실망하며 거침없이 뒤돌아서 공유남의 곁을 떠났다.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