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하하와 전소민이 유치한 말다툼으로 웃음을 줬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여름 면 요리 특집'으로 꾸며져 시민의 답변에 따라 식사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이 날씨에 드시고 싶은 면 요리가 있느냐"면서 "오늘은 '이열치면' 레이스로 무더위를 날려줄 여름 면요리 레이스를 펼친다"고 했고, 이에 멤버들은 냉면, 평양냉면, 콩국수, 비빔 국수 등 평소 좋아하는 면요리를 순식간에 쏟아냈다.
제작진은 "지난번에 시민들에게 질문해서 답변받은 메뉴로만 식사를 했던 레이스 기억하시냐.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시민들에게 '여름 하면 생각하는 면요리는?'이라는 질문에 나오는 메뉴로 섹시를 하시면 된다. 퇴근 조건은 빙고 한 줄 완성하기다. 9칸짜리 빙고 칸을 여름 면요리로 채우고, 직접 먹은 메뉴로 한줄을 완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전미션인 '일심동체 받아쓰기' 게임을 통해 모든 멤버들이 같은 정답을 쓰는 것에 성공을 했을 때만 멤버들이 원하는 메뉴로만 빙고판을 채울 수 있게된다. '일심동체 받아쓰기'는 제작진이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들리는대로 받아쓰면 되는 게임이었다. 기회는 총 5번.
멤버들은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처음부터 희한한 동물소리의 등장에 바로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멤버들은 금방 꼼수를 쓰면서 대놓고 정답을 교환하는 등의 반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같은 답을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결국 지석진은 제작진을 향해 "니네들을 할 수 있냐!?"고 버럭 화를 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5번의 기회 중 어느덧 세번째가 됐고, 세번째 문제에서 전소민 혼자 '삐'를 '뿌'로 적어 실패하게 됐다. 이에 하하는 전소민을 향해 "너 완전 꼴통이야!"라고 지적했고, 이에 전소민은 "오빠는 오늘 엄청 못생겼거든?!"이라고 받아치며 유치한 말타툼으로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어진 문제에서는 김종국 혼자서 다른 답을 적어 또 실패했다. 하지만 하하는 전소민 때와는 달리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고, 이를 본 전소민은 "왜 종국 오빠한테는 꼴통이라고 못해요? 왜 나한테만 꼴통이라고 그래? 빨리 꼴통이라고 해봐!"라고 말하고, 하하는 "형이 헷갈릴 만하다"고 꼬리를 내려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