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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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인정한 'SD의 엔진' 김하성, 파울 홈런 아쉬움 속 5G 연속 안타 마감

기사입력 2023.06.25 13: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멈춰 섰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출격했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 24일 워싱턴전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가운데 또 한 번 샌디에이고의 돌격대장 역할을 맡았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이 경기 전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팀의 엔진과 같다. 그를 1번타자에 배치하면서 우리 타선이 전체적으로 강화됐다"고 신뢰를 보냈던 가운데 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섰다.



하지만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조사이아 그레이에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 7회말 마지막 타석도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날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7회말에는 좌측 폴대를 살짝 빗나가는 파울 홈런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타율도 0.254에서 0.250으로 하락했다. 

지난 23~24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이날 무안타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샌디에이고도 타선 침묵 속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투수 윌드론이 4⅔이닝 2실점, 불펜진이 4⅓이닝 무실점으로 분전했지만 4안타 4볼넷에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37승 4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크게 밀려 있어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이 더욱 험난해졌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김하성도 팀의 주전 유격수로 제 몫을 해내며 생애 첫 빅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투타 밸런스가 2022년에 미치지 못하면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김하성은 유격수에서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기는 변화에도 공수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사진=AFP/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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