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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세네갈 네이마르' 영입 'Here we go!'…개인합의+메디컬 완료

기사입력 2023.06.24 12: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첼시가 '세네갈 네이마르' 니콜라 잭슨 영입을 눈 앞에 뒀다.

유럽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첼시가 비야레알과 잭슨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조항인 3500만 유로(약 500억원)보다 100만~200만 유로(약 14억~28억원) 더 비쌀 것"이라며 "이적료는 분할 납부되며 잭슨은 5년 또는 6년 동안 첼시에서 뛰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됐다. 주말 중으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칠 예정"이라며 이적이 확정적일 때 쓰는 특유의 문구 'Here we go'를 외쳤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잭슨은 '세네갈 네이마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88cm로 큰 키를 자랑하며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빠른 발과 인상적인 드리블 능력 등 플레이 스타일 뿐만 아니라 가파른 성장세에서 제2의 네이마르라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잭슨은 현재 애스턴 빌라를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비야레알을 지도했을 때 빅리그에 데뷔했다"면서 "잭슨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아프리카에서는 '제2의 네이마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세네갈 출신인 잭슨은 자국 리그 소속 카사 스포츠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9년 비야레알로 이적했고, 2020/21시즌 2부 리그 미란데스로 임대를 떠났다.

적응은 순조로웠다. 임대 한 달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고, 16경기에 출전하며 스페인 무대에서 적응을 마쳤다. 비야레알은 잭슨을 불러들였고, 비야레알 B팀에서 뛰게 했다.

잭슨은 7골을 터뜨리며 비야레알 B가 2부 리그로 승격하는 걸 도왔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에메리는 잭슨을 1군으로 올렸고, 라리가 데뷔까지 이루게 해줬다.



당시 에메리는 "잭슨은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다. 어떤 선수들은 성장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가야할 때가 있지만 잭슨의 기여도는 매우 높다. 우린 그에게 도박을 걸었다"며 잭슨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잭슨은 이번 시즌 재능이 폭발했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 활약으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세네갈 대표로 참가했다.

지난 1월 본머스 이적이 가까웠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해 이적이 불발됐던 잭슨은 6개월 뒤 첼시 이적을 눈 앞에 두면서 또다른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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