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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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성지 순례 공간"… XEVA 작가 감동한 '아미♥' (인터뷰②)[그래피티로 만난 BTS②]

기사입력 2023.06.24 09:50



K팝을 이끄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서울 전역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이번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행사 가운데, 용산 하이브 사옥 외벽에 '초상 그래피티' 작품이 게재되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방탄소년단 초상 그래피티 드로잉 작업의 비하인드부터 현장에서 만난 글로벌 팬들의 반응까지 엑스포츠뉴스가 전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그래피티 아티스트 제바(XEVA)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초상 그래피티 작업의 의미를 짚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HYBE) 사옥 외벽에는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 7인 7색 개성과 매력을 살린 초상 그래피티 드로잉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불리는 제바 작가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캠페인과 광고 협업 등을 펼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인물. 화려한 색감을 활용해 신선하고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키는 제바 작가와 방탄소년단의 그래피티 콜라보 작업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전시 예정인 이번 초상 그래피티 외벽 작품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아미들이 용산 하이브 사옥을 찾고 있다. 이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으며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거나 글로벌 아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다. 

이를 지켜보는 제바 작가는 글로벌 아미들의 뜨거운 반응을 온라인을 통해 느끼고 있다 밝혔다. 그는 "팬분들의 다양한 코멘트가 작업 후에도 또 다른 보람을 느끼게 한다"며 흐뭇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현장에서 팬분들께 직접 들은 피드백 중 '방탄소년단 성지 순례 공간처럼 이곳에 그래피티를 계속 남겨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뜨거운 팬심을 느낄 수 있는 피드백이었다. 특히 '성지 순례'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제바 작가가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는 "이번 작품이 큰 스케일의 그래피티로 뜻 깊은 선물이 됐다고 생각한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그래피티 아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나아가 방탄소년단 10주년을 기념하며 멤버들의 초상 그래피티를 작업한 자체가 제바 작가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는 "초상화 작업은 제 작품 시리즈의 '아이콘(ICON)'으로 분류된다. 여기서 '아이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 혹은 시대를 대변하는 상징들을 추상적인 패턴과 조합해 만드는 것을 말한다. 방탄소년단은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이번 작업이 2023년에 그린 상징적인 아이콘 시리즈 작품이 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끝으로 그래피티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제바 작가가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 역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10년 동안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문을 열었 듯이, 저도 아티스트로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예술의 길을 열어보고 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제바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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