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지오디(god) 데니안이 장애 아동 치료비를 후원했다.
23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데니안이 '봄날의 기적'을 통해 알게 된 장애 아동을 위해 긴급의료비를 후원했다. 당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중단 위기에 놓인 장애 아동의 사례를 본 데니안이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고 후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데니안의 후원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방영된 MBC ‘봄날의 기적’이 계기가 됐다. 당시 방송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던 데니안은 선천성 거대 모반증을 앓으며 악성 흑색종의 위험에 놓인 다은이와 온몸의 피부가 벗겨지고 염증이 근육과 뼛속까지 전이된 상황이지만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술비로 힘들어하는 준서의 이야기를 보고 안타까워했고 출연료 전액 기부에 이어 긴급 의료비 후원까지 결정했다.
데니안은 “방송에 소개된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꼭 받아야 하는 치료조차 포기한 채 아파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를 받고 건강해져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기적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MBC ‘봄날의 기적’은 2018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마다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라는 부제와 함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치료 중단 위기에 놓인 장애아동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 아동들에게 치료비로 전달된다.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