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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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이이경, 안철수·우상호 급습 "의원실도 한강 뷰 선호?" (관계자 외 출입금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3 07: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양세형과 이이경이 안철수와 우상호의 의원실을 급습했다.

22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딘딘이 국회의사당을 찾았다.

국회에 입성한 양세형과 이이경은 안철수 의원을 만났다. 이이경은 "실례가 안 된다면 의원님 의자에 앉아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안철수는 흔쾌히 허락하며 "나도 잘 앉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철수는 또한 "어느 언론에서 책 제목을 숨겼다고 '음흉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책 제목을 바깥쪽으로 오게 돌려 놨다"는 뜻밖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이이경은 "얼마나 청렴결백하면 서랍에 아무것도 없다. 뭔가 넣은 흔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안철수는 "서랍에 넣어 놓으면 잊어버려서 보이는 데 꺼내 놓는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의원실은 어떻게 선정되는지?" 물었다. 안철수는 "여러 번 당선될수록 우선 선택할 수 있다"며 "나는 3선 의원이라 우선권이 있는데, 보궐선거로 들어오는 바람에 초선의원 방을 그대로 받았다. 그래서 여기가 그렇게 좋은 위치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양세형은 "좋은 위치의 기준은 뭐냐"고 물었다. 안철수는 "일반적으로는 높은 층에서 국회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뷰가 좋다"고 말했다.

안철수는 "하루이틀 보다 보면 안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이 "또 당선되면 좋은 방을 선택하실 거냐"고 묻자, 안철수는 "그때 보고"라고 대답했다.

양세형은 "모든 방의 평수도 똑같냐"고 물었다. 안철수는 "모든 의원들의 방 넓이는 똑같다. 기본 가구도 똑같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양세형과 이이경은 우상호 국회의원도 만났다. 양세형이 "안철수 의원님 방은 앞이 막혀 있던데?"라고 말하자, 우상호는 "방이 국회의원 성격을 반영하는 경우가 있다"고 받아쳤다.

의원실 뷰를 확인한 이이경이 "되게 개방돼 있다"고 감상하자, 우상호는 "옛날에 중진의원들은 이쪽 뷰를 좋아했다. 요즘에는 강 쪽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렸다. 이에 양세형은 "어디든 한강 뷰네"라고 중얼거렸다.

이이경은 "냉장고에 있는 두유를 꺼내 와도 되겠냐"고 물었다. 우상호는 "여기 오신 손님이 직접 냉장고를 터는 건 처음 봤다"고 당황했다. 양세형은 "다 그런 건 아니고 이렇게 특출난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양세형이 두유로 '위하여'를 외치자, 우상호는 "저희는 야당이니까 '위하야'로 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위하여와 위하야 사이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세형이 "여기에서 주무실 일은 없는 거냐"고 물었다. 우상호는 국정 감사 때 바쁠 때는 밤을 새우기도 한다. 라꾸라꾸 침대도 있고 침낭도 있다"고 대답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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