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영재가 송중기♥케이티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2023 방플릭스' 특집으로 꾸며져 최진혁, 김영재, 배유람, 신현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MC로는 장영란이 함께했다.
이날 김영재는 '라디오스타'가 인생 첫 예능이라고 말하면서 "긴장을 안 했는데 스튜디오 안에 들어오니 긴장이 된다. 하이에나 소굴에 들어온 기분이다.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영재는 출연 이유를 묻자 "첫째가 4학년, 둘째가 1학년이다. 드라마만 하다보니 둘째는 제가 나오는 작품을 아예 못봤고, 첫째도 영화 한 편밖에 보지 못했다. 예능에 나오면 아빠가 TV에 나오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했다. 그리고 아빠가 재미없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김영재는 '재벌집 막내아들' 속 송중기 아빠로 출연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김영재는 "어딜가면 제 이름은 모르시지만 '송중기 아빠'로 불러주신다.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 끝나고 가족여행으로 남도에 갔는데, 숙소 사장님이 알아봐주시고 대접을 해주셨다. 그리고 이장님이 제 번호도 받아가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영재는 송중기와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김영재는 "'송중기 아빠' 역으로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나이차이가 10살밖에 나지 않아서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와이프가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태교를 송중기 씨 주연의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했다. 그래서 고민도 없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어 "송중기 씨가 첫 리딩 때는 안 와도 됐었다. 아역 부분이라. 그런데 외국 스케줄까지 마치고 리딩에 참석해서 인사를 하더라. 너무 감격했다"고 했다.
그리고 김영재는 송중기와 그의 아내 케이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영재는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이 끝난 후 회식을 했었다. 그 때 마침 송중기 씨의 열애설이 터졌다. 그래서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었다. 알고보니 저희 촬영장에도 아내 분이 여러번 왔었더라. 그런데 아무도 몰랐다. 자연스럽게 왔다갔다하니까 그냥 스태프인 줄 알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