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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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사우디에) 가지 않는다"→중동 이적설 단박에 일축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0 23:32 / 기사수정 2023.06.20 23:33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적설을 잠재웠다.

손흥민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 간의 친선 A매치를 치른 뒤 믹스트 존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흥민은 스프츠 탈장 수술 여파로 후반 24분에 교체 투입돼 짧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팬들을 위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대한민국은 엘살바도르전에서 1-1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은 최근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인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막대한 자금력으로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을 수집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타깃을 삼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이티하드로부터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2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이 알 이티하드로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 중"이라며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841억원)에 이르는 추가적인 보너스까지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혹시나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중동으로 향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질문을 듣자마자 한숨부터 쉬었다.

한숨을 쉰 손흥민은 곧바로 웃으면서 "난 아직 거기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좋고, 여기서 더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라며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기)성용이 형이 그때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며 희대의 명언이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를 언급했다.



나라만 다를 뿐 돈을 바라보고 유럽을 떠나는 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의미이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나한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해야 될 게 많다.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겠다"라고 말했다.

6월 A매치 기간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2023/24시즌을 대비하고자 휴식기에 돌입한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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