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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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알고 보니 철학 전공…"사실 조용한 편" 고백 (고두심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1 07: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철학을 전공했다며 사실 조용한 편이라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는 김준현과 함께 울산광역시로 떠났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현은 사실 관련 없는 철학을 전공했다. 김준현은 "딱히 뭘 하고 싶다는 게 없었다. 처음으로 정말 하고 싶은 게 생겼다. 공연하고 무대 바닥 닦고 혼자 연습하는 게 다 재밌었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개그 공연 연습하러 간다고 집에 말도 못 했다. 대학 졸업시켜 놨더니 아무 상관없는 거 한다고 혼날까 봐. 그냥 나와서 뭐 해서 못 들어간다고. 처음에 한 달에 5만 원인가 받았다. 그런 게 문제가 안 되더라. 그냥 재밌었다"라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개그맨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대왕암 공원에 방문한 고두심은 김준현에게 숨은 매력을 물었다. 김준현은 "사실 되게 조용한 편이다. 혼자 있을 때는 말도 많이 안 하고 정적이고 사람 많이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방송에서 그걸 드러내는 건 말이 안 된다. 저도 이상하다. 성격이 그런데 왜 이 직업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반면 고두심은 "나는 되게 장난꾸러기다. 근데 그걸 다 펼치지는 못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현은 "마흔 중반 되니까 다른 성격으로 살아보자 싶은 생각도 있다. 빨리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이거 하고 살려면 노력해야 된다. 숙명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요즘 40 넘어간 또래 친구들 만나면 고민이 비슷하더라. 겁내고 주저했던 것들을 지금 안 하면 진짜 늦을 것 같다. 50세 넘어가면 그땐 진짜 겁나서 못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준현은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아까 우리 갔던 카페보다 조금 작은 공간에 국숫집 하나 해 보는 것"이라며 인생 목표를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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