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을 놓쳤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동료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는 2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호이비에르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은 호이비에르다"라면서 "하지만 토트넘이 정말 많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고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협상 역시 쉽지 않을 것이어서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2년이 남아있지만, 호이비에르 스스로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12년 여름, 18세의 나이에 고국 덴마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샬케04 등 분데스리가 팀들에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고 2016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사우샘프턴에서 거칠고 빠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한 호이비에르는 리그 수위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2020년 여름 영입했다.
볼 순환과 배급, 거친 몸싸움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도 중원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145경기를 소화한 호이비에르는 통산 1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을 합쳐 218경기 12골 16도움.
지난 14일부터 호이비에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점화됐다. 영국 언론 더 선은 "호이비에르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이번 여름 계약을 끝내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라고 전해 시작됐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호이비에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중원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첼시 임대를 떠난 주앙 펠릭스가 완전 이적을 고려하고 있고 나아가 코케나 사울 니게스의 재계약 이슈, 사우디아라비아행도 나오고 있다.
여러 변화에 대해 아틀레티코는 일찌감치 이강인과 협상을 했지만, 이적료를 맞추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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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