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4연패를 끊고 한 주를 마무리한 롯데 자이언츠가 댄 스트레일리와 함께 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을 갖는다. 선발투수는 스트레일리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12경기 61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5월 들어 안정감을 찾는 듯하다가 최근 두 차례의 등판에서 각각 5점 이상을 내주면서 불안함을 드러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스트레일리가 주 2회 등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령탑은 찰리 반즈처럼 던지라고 조언을 건넸다.
1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반즈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4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자칫 스윕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던 롯데는 반즈의 투구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0일 KT전을 앞두고 "반즈가 지난 2~3번의 등판과 달랐던 점은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며 "자신이 가진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는 커맨드를 보여줬다. 또 카운트 싸움도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반즈처럼 던지라고 얘기하고 싶다. 결과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반즈처럼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넣고, 초구 스트라이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그래야 카운트 싸움도 유리하게 갈 수 있고 맞춰잡는 투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배제성을 상대하는 롯데는 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잭 렉스(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렉스는 일단 선발로 출전한다. 서튼 감독은 "무릎 상태가 100%는 아니다. 지금 상태가 최선의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내야수 정대선을 2군으로 내려보낸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장두성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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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