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3 09:51 / 기사수정 2011.06.13 09:51
[Char] 6월도 어느 덧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최고 승률을 올리며 4강 싸움에 뛰어들었던 롯데가 6월을 맞아 투타의 부조화로 인해 첫 주에 고전을 면치 못했죠. 하지만 둘째주엔 3승 3패를 기록하며 체면 치레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성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일요일 17득점 경기를 비롯해서 지난 주엔 10점 이상 대량 득점한 경기가 2경기가 있었습니다. 총 득점은 44점. 한 경기당 7.3점 가량 뽑은 거죠. 하지만 실점 역시 꾸준했습니다. 10점 이상 내준 경기는 수요일 밖에 없었지만(12점), 총 45실점하며 평균 7.5점을 내줬죠. 다시 말해 지난 주 팀방어율이 7.5라는 것입니다.
투수력이라는 게 어느 정도의 기복은 있지만 롯데의 팀 방어율이 4점대 초반이었던 걸 생각하면 거의 2배 가까이 올라간 수치입니다. 원인으론 4일 간격으로 등판한 선발진이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는 점과 언제나 불안한 불펜, 실책을 남발한 수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죠.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타격으로 10점을 내도 투수들이 11점을 내주면 지는 게 야구죠. 현재 방어율 상위권에 있는 팀들(순서대로 SK,삼성,기아,LG)이 4위를 차지하고 있는걸 생각해보면 투수진에 대한 양승호 감독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롯데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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