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민재가 '낭만닥터 김사부3' 종영 소감을 전하며 군입대 관련 계획을 전했다.
18일 오전 김민재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이하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을 맡아 윤아름(소주연 분)과 직진 로맨스 케미를 보였다.
'김사부3'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6.8%, 순간 최고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김민재는 종영 소감에 대해 "다른 시즌들과 사뭇 다르게 좀 더 뭉클한 마음이 있었다. 대장정의 마무리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고 너무나 행복하고 재밌게 촬영을 했어서인지 마음이 많이 싱숭생숭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석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선배님과 3번의 작품을 같이 한다는 게 생각하면 영광스럽고 너무 행복하다. 선배님으로서, 너무 멋있는 어른으로서 여전히 너무 멋있고 늘 저에게 모든 순간 감동을 주는 그런 선배님이자 어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상에 있는 제일 좋은 단어로 표현하고 싶은 선배님인 것 같다. 사랑하고 감사한 부분도 많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석규는 지난 4월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민재가 7월에 군대를 가요"라고 깜짝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민재의 군입대 관련 구체적 날짜는 공개된 바 없기 때문.
이에 대해 김민재는 "한석규 선배님과 군대 얘기를 '김사부' 시즌 1부터 했다. '빨리 다녀와라'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시즌3를 촬영하고 군대 시즌이 잡히면서 선배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 확정은 아닌데 '올해 안에는 무조건 갈 것'이라고 말을 했었다. 그런데 제작발표회 때 말씀을 하셨다"며 웃었다.
이어 "너무 좋았다. 군대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게 어떻게 보면 고민스러웠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말씀드릴지 생각을 했었는데 유쾌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군대를 올해 안에는 무조건 간다. 날짜 자체가 확정이 안됐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군대 안에서 음악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군악대 지원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석규 선배님이 웃으시면서 '민재야 미안해'라고 사과를 하셨다.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는 게 죄송스럽다. 전 너무 괜찮고 좋았어서 오히려 좋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