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의 로맨스가 포문을 열까.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홍보 영상 촬영차 공항에서 만난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사랑은 퇴근 후 남자친구 공유남(안우연)과 데이트를 했다.
이때 공유남은 자신의 친구들이 있는 술자리에 잠깐 얼굴만 비추고 가자면서 천사랑을 데려갔다. 천사랑이 싫다고 했음에도, 공유남은 고집을 부렸다. 거의 끌려가다시피 술자리에 간 천사랑은 자신은 뒷전이고, 친구들과 신나게 술게임을 하는 공유남에 실망을 표하며 홀로 술자리를 벗어났다.
천사랑은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자, 한강이 보이는 공원을 찾았다. 구원 역시 무슨 일인지 아무 말 없이 한강을 바라봤다. 이들은 고개 돌리면 보일 가까운 거리에 있었지만, 서로를 알아채지 못했다.
다음 날 구원과 천사랑, 구원의 비서 노상식(안세하)는 킹호텔 홍보영상 촬영차 공항을 찾았다. 먼저 도착한 구원은 저 멀리서 하얀색 원피스 차림에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오는 천사랑에 놀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노상식이 도착, 천사랑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자 "둘이 친한가봐"라고 물었고, 노상식은 "친하죠. 오빠, 동생 사이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구원은 "회사가 장난이야? 오빠, 동생 그런 거 하지마"라고 귀여운 질투를 했다. 그러면서 구원은 "친절한 사원은 이거 들고 따라와"라며 자신의 캐리어를 천사랑에게 건넸다. 하지만 천사랑은 굴러가는 구원의 캐리어를 쏙 피해갔고, 그렇게 계속 굴러가던 캐리어는 조폭의 머리를 강타했다.
머리를 맞은 조폭은 "이거 캐리어 아가씨 거야"라고 물었지만, 천사랑은 "아니요. 이 분 캐리어입니다"라며 구원을 가리켰다. 이를 듣던 조폭은 구원에게 오라며 가리켰고, 천사랑은 "본인 캐리어는 본인이 챙기셔야죠. 죄송하지만 저는 홍보 영상 촬영하러 온 거지, 짐꾼하러 온 거 아닌데요"라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믿었던 노상식도 "죄송해요. 너무 무서워요"라며 자리를 떴다. "이리 와보라고"라는 조폭의 말에 구원은 호기롭게 조폭 앞에 섰지만, 이내 "사과드리겠습니다. 이거면 되겠습니까"라고 지갑 안에 수표를 꺼내 들었다.
조폭은 금세 온화해진 목소리로 "(캐리어를) 들어드릴까? 몸도 불편해보이는데"라며 제안했지만, 구원은 "됐습니다"라고 거절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