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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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포체티노, 첼시서 케인과 재결합 원해→토트넘과 '접촉'

기사입력 2023.06.18 22: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첼시가 해리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와 접촉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케인과 재결합을 시도함에 따라 첼시가 토트넘과 충격적인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깜짝 놀랄 소식이다.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과 이적설이 나왔으나 첼시는 언급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두 구단이 런던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지역 라이벌 관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토트넘에서 케인과 함께 구단 전성기를 열었던 포체티노가 케인과 재결합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이 발칵 뒤집혀졌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30골을 터뜨리며 웨인 루니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팀 성적은 형편 없었다. 리그 8위에 그쳤고, 다른 모든 대회는 일찌감치 탈락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다 득점, 토트넘 최다 득점 등 개인 기록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앞서가고 있지만 우승 경력 만큼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진다.

때문에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맨유, 레알이 후보로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고 싶어하는 케인 성격 상 맨유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맨유가 구단 인수 문제 뿐만 아니라 케인의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협상에 소극적인 자세로 나오면서 이적설이 잠잠해졌다. 레알 또한 나이에 비해 비싼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디 애슬레틱은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이 케인 영입에 대해 토트넘과 접촉했다"고 전하며 또 다른 팀이 참전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더선은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첼시 또한 구단 지휘봉을 잡게 된 포체티노와 케인의 재결합 가능성을 토트넘에 문의했다"고 전하면서 케인의 미래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현재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첼시로서도 포체티노 밑에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케인을 데려오면 단숨에 고민이 해결 가능하다. 다만 토트넘이 지역 라이벌 팀에게 핵심 선수를 순순히 내줄 리 없다. 최소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설사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케인을 향한 팬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케인이 첼시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선 캡쳐, EPA, 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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