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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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 듀오' 5안타 합작+반즈 시즌 4승…롯데, SSG 7-2 제압→4연패 탈출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3.06.18 21: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SSG 랜더스의 시리즈 스윕을 저지했다.

'동희 듀오' 한동희와 윤동희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선발투수 찰리 반즈도 호투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2로 승리를 거두고 32승 28패(0.533)를 짝고 4위를 유지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SSG 성적은 38승 1무 24패(0.613)가 됐다. LG 트윈스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기며 0.5게임 뒤진 2위로 내려왔다.

이날 롯데는 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잭 렉스(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김민석(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론 반즈가 나섰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오태곤(좌익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1루수)-조형우(포수)-안상현(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롯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1사에서 전준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엘리아스의 6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6호 홈런.

롯데는 내친김에 추가점까지 뽑았다. 2회초 1사에서 윤동희와 유강남이 각각 2루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승욱의 2루수 땅볼 때 1루 대신 2루 승부를 택한 안상현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2루주자 윤동희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면서 팀에 득점을 안겼다.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는 3회초 전준우의 안타와 렉스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래리 서튼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한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2루타를 만든 윤동희가 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4-0.



승부의 추가 롯데 쪽으로 더 기울어진 건 6회초였다. 무사 2루에서 고승민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백승건의 악송구로 2루주자 김민석이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와 한동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탠 롯데는 7-0으로 달아났다.

8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SG는 대타 전의산의 2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9회말 무사 1루에서는 최지훈의 타구를 1루수 고승민이 낚아채며 롯데가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롯데 선발 반즈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반면 SSG 선발 엘리아스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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