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정현 기자) 이강인과 조규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했지만, 역시 주장 손흥민의 위력은 대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 축구 대표팀과 6월 A매치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이기제, 정승현, 박지수, 안현볌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황인범, 원두재, 이재성이 호흡을 맞추며, 공격진에는 황희찬, 오현규, 이강인이 선발 출격한다.
지난 3월,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6월 A매치엔 클린스만 사단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뽑은 대표팀 선수들이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하는 가운데 이강인이 대표팀 공격을 풀 핵심 선수로 선발 출장한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돌아온 이강인의 플레이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서도 느낄 수 있었다.
경기 전 각국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페루의 명단 발표 이후 한국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역시나 해외파 선수들이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이강인의 이름이 호명되자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뒤이어 황희찬과 오현규의 이름이 호명될 때에도 큰 함성이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교체 선수 명단 역시 호명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스타가 된 조현우가 호명되자 이강인 못지않은 함성이 터져 나왔고 역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활약한 문선민 역시 큰 환호성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인지도를 얻은 나상호 역시 많은 환호를 받았고 뒤이어 황의조 조규성이 호명되자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스포츠 탈장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벤치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 등장한 순간 나머지 24명의 선수가 받았던 환호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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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