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김숙이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된 동료들과 안 친하다는 회사 직원 고민에 "8년이 지나도 이름도 못 외우고 친해지지 않은 사람도 있다"라고 위로를 더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김숙은 주우재 눈물 버튼도 누르고 직원 눈물 버튼도 눌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송은이는 최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 김숙이 주옥같은 멘트를 남긴 일화를 언급했다.
송은이는 "김숙 씨의 토크 버스킹을 보고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또 우리 땡땡이 분들이 사연을 줬다. 비보에도 MZ 세대들이 많이 생겼다. 방송에서만 그런 빛나는 멘트 하실 게 아니라 비보 직원들의 고민도 들어주십사 한다"고 입을 열었다.
첫 번째 사연은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회사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 나 빼고 모두가 친한 기분이 든다. '나만 못 친해지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많은데 가족 같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라는 내용이었다.
김숙은 "속고 있는 거다. 너만 빼고 다 친하지 않다"라고 말했다가 싸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고민하지 마라.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됐죠? 8년이 지나도 이름도 못 외우고 친해지지 않은 사람도 있다"라고 위로를 더했다.
이어 "굳이 친해지려고 하지 마라. 왜 친해지는 게 정답이냐. 굳이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마라. 친해질 사람은 결국 친해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사연은 한 매니저가 보낸 것으로 '오랜 시간 땡땡이('비보티비' 구독자)로 지내다 입사해서 그런지 아직도 대표님과 이사님을 마주칠 때면 떨려서 머릿속이 하얘진다. 회사에서 최애를 마주할 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에 관한 내용이었다.
송은이는 "퇴사?"라고 전했고 김숙은 "경쟁회사로 가는 건 어떻냐"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가 "경쟁회사면 어디를 말하냐"고 묻자 김숙은 "김숙티비"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