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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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같이 춤 추던 허니제이, 결혼에 출산까지…신기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6 20: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희정이 춤으로 인연을 맺었던 댄서 허니제이의 결혼과 출산을 바라보며 시간에 대해 느끼는 신기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김희정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라방'(감독 최주연)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 분)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 수진(김희정)의 모습이 생중계 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을 담은 영화다.

김희정은 '라방'에서 자신도 모르게 젠틀맨의 몰카 라이브 방송의 희생양이 돼 위기에 빠진 수진 역을 연기했다. 




1992년 생인 김희정은 9세이던 2000년 아역으로 데뷔 이후 '라방'을 통해 오랜만에 작품 활동에 복귀했다. 본업인 배우로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던 것에 뿌듯한 마음을 전한 김희정은 "여전히 연기는 아직도 어렵다"고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이어 "연기는 늘 새로운 것 같다. 작품을 할 때마다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이렇게 한 작품씩 할 때마다 매번 다른 느낌을 받는데, 저도 인간으로서 어쨌든 조금씩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어느덧 30대를 맞이한 시간들을 돌아본 김희정은 과거 힙합 댄스 크루 퍼플로우로 함께 활동했던 허니제이를 바라보며 신기한 감정을 느꼈던 때를 털어놓았다.

춤 선생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12년 여가 넘도록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허니제이는 앞서 지난 해 출연한 JTBC '우리 사이'에서 생활고가 있던 시절 자신을 진심으로 도와준 김희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김희정은 "저도 늘 마음적으로는 이 일을 끝까지 하고 싶다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또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행복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배우는 어쨌든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뭔가 내 삶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마음 속 생각을 얘기했다.

이어 지난 해 9월 결혼 후 지난 4월 딸을 얻은 허니제이를 언급하며 "같이 춤 추던 허니제이 언니가 결혼을 하고, 또 아기까지 낳은 것을 보면 신기한 마음이 든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아, 시간이 가긴 가는구나 싶은 마음이다"라고 돌아봤다.

'라방'은 28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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