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서울의 랜드마크가 보랏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은 특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부터 서울의 각종 랜드마크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보랏빛 물결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은 무슨 이유로 방탄소년단과 손을 잡고 랜드마크 곳곳을 보랏빛으로 밝히고 있을까.
엑스포츠뉴스는 직접 서울시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직접 이유를 들어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하이브 측에서 행사를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고, 서울시를 랜드마크로 제안"했다고 협업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행사라서 관광객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해 서울시 차원에서 협찬하기로 했다"며 현재 장소 준비 및 관리 등은 서울시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을 쏟는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많이 오고, 그만큼 서울시 명소를 더욱 알리게 될 것"이라며 "DDP, 롯데타워, 세빛섬, 서울 관광 명소다. 더 외국인들에게 서울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히 방탄소년단 10주년 행사로만 보는 것을 넘어, 코로나 이후 점차 증가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한국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협업이 탄생했고, 서울의 다양한 랜드마크에서 '미디어파사드', '외벽라이팅' 및 국내·외 '옥외 광고' 등이 6월 한달을 채워나가고있다.
용산 하이브 사옥과 남산 서울 타워, 세종문화회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빛섬, 롯데월드타워, 서울시청 등에서 '미디어파사드', '외벽라이팅' 및 국내·외 '옥외 광고' 등이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중심이자 상징인 한강에서도 보랏빛 물결을 볼 수 있다. 반포대교와 월드컵 대교, 양화대교, 영동대교에서는 조명 라이팅이 펼쳐졌다.
이어 미국 뉴욕과 LA, 일본 도쿄와 오사카까지 전세계가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축하하며 전광판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아미들의 가슴을 두근거리에 만들었다.
끝으로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여의도에서 방탄소년단의 10주년 기념 불꽃쇼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많은 인파가 오는데 대중교통을 되도록 이용해주시고,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